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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유럽여행 22일차, 로마 (2023.01.15)

by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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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부터 움직였다. 많이 걸을 것 같은 날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랬던 하루....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스페인광장, 스페인 계단을 방문했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계단이며, 18세기 프랑스 외교관의 유산으로 건립되었다고 알려져있다. 그렇게 높진 않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저 길은 콘도티 거리로 명품매장이 바글바글한 곳이다. 롤렉스, 맥퀸, 페라리, 브루넬로 쿠치넬리, 보테가 베네타, 반클리프 등 이름만 들어도 비싸보이는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어서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다.

딱히 이 길이 아니더라도, 스페인 광장 반경의 모든 가게는 명품샵이 입점해있으니 어디를 가도 볼거리는 많을 것이다.

레고스토어를 방문해서 밀레니엄팔콘을 구경하고,

페라리 매장에 방문해서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가 키링을 구입했다. 추후 페라리를 구입한다면 이 키링에 차키를 끼워서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키링이라고 비싸지 않을 것 같지만 약 15만원? 20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가죽의 품질이 우수하고 잘 만들어져있다.

조금만 걸어가면 로바에서 가장 오래된 오벨리스크가 보이는 포폴로 광장이 있다. 로마의 북문이 있던 곳인데, 내가 사는 대구로 치면 북성로와 같은 느낌이려나? 그럴 것 같다.

포폴로 광장 바로 앞에 다빈치 박물관이 있어서 구경을 하러 갔다. 다빈치의 작품 모작들이 전시되어있으며, 과학적 원리나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와서 보는걸 추천한다.

포폴로 광장을 내려다보러 핀초 언덕으로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시트로엥 아미를 마주했다... 이게 진짜 있는 차라니...!

아무튼 올라가서 본 로마는 아름다웠다. 넓은 광장 중간에 우뚝 선 오벨리스크와 건물들, 저 멀리 보이는 바티칸 대성당이 인상적이다.

핀초 언덕은 되게 넓은데, 이는 보르게세 공원의 일부이다. 반대편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보르게세 미술관과 로마 생태동물원이 나오지만, 입장권 판매가 마감이 되어 들어갈 수는 없었다. 

 

보르게세 미술관쪽에서 나와 서남쪽으로 공원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포르타 핀치아나에 이렇게 서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인근에 소피텔 로마가 있는데, 다음에 올 때 이쪽으로 숙소를 잡으면 좀 더 편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더라..

다 돌고 스페인계단으로 돌아와서 인근 맥도날드를 방문했는데, 1986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오픈한 이탈리아 맥도날드 1호점이었다! 인상적인 경험... 하지만 동일한 맛과 가격! 최고의 가성비가 아니겠는가~

스페인 광장을 뒤로하고 가는 길에,

전세계에 150대도 없다는 그 귀한 애스턴마틴 시그넷을 목격했다... 진짜 레전드 아닐까?

감탄을 하면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캄포 데 피오리로 이동하는 중에 신기한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부서진 건물 같지? 하지만 사실 그림이다.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처음에는 속았거든 ㅠㅠ

뭔가 어쌔신 크리드에 나올 법한 캄포 데 피오리의 동상.

파스타와 피자의 나라 아니겠는가... 파스타를 먹었는데... 분명 구글맵에서 리뷰까지 보고 먹었는데... 생각외로 비싸고 양도 적었다. 그냥 조국의 제단 근처에서 먹는게 제일 좋을듯ㅠㅠ 그래도 맛은 있었다!

밥도 다 먹고 테베레 강을 따라서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고 걷는 중 찍은 사진들이다. 정말 아름답다.

항상 뷰맛집 뷰맛집 그러지만 정말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이민자들만 제외한다면...

지나가던 길에 발견한 키르쿠스 막시무스! 로마인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전차 경주를 즐기는 경기장이다. 정말 이런건 보면 과거 로마는 대단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트에 간다면 여러분이 볼 수 있는 수많은 토마토 페이스트 종류... 가격도 싸고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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