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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유럽여행 21일차, 로마 (2023.01.14)

by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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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성천사성을 구경하러 왔다. 미리 예약을 하고 입장 시간이 정해져있던 터라 구경을 좀 하고 다른 곳을 들렀다가 다시 오기로 했다.

 

여기가 좀 위험한게,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과 비슷하게 성천사성으로 가는 다리 쪽에 흑인들이 진짜 많다. 친한척 다가와서 팔찌를 채우고, 아기를 키운다는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데 현지인들과 경찰들이 상시 상주하지만 잘 관리가 되지 않는다. 끝까지 따라와서 골목으로 유인한 다음 100유로를 뜯어갈 수도 있으니 혼자 다니지 말고 꼭 일행과 다니거나 그냥 무조건 무시를 하기를 바란다. 나는 운이 좋게 경찰의 제재를 받고 골목으로 가기 전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10유로의 선에서 끝났지만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

나보나 광장 구경을 했다가

아름다운 길을 쭉 따라서

당시에는 아마 주말에만 한정된 인원의 입장을 위해 예약을 받고 평일에는 별다른 제약없이 입장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그러니 최근 규정을 잘 알아보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물론 후회하지 않는 뷰이고, 내부에서 보는 뚫린 천장은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웅장하다. 내부도 정말 웅장하다.

이 작은 모형만 봐도 얼마나 잘 만들어진지 보이는 모습이다. 이게 4세기의 건축물이라니.. 그냥 놀라울 따름이다.

흑인 일당이 있다는 곳이다. 저 다리는 특히 조심하시길~~~

나머지 사진들로 보면 뷰는 정말 멋진 곳이긴 하다. 특히 성천사성 위에서 보는 바티칸의 모습과 로마 시내 전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티칸이 나오고, 그 내부의 모습또한 웅장하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바티칸에서 느낀 여운은 엄청났으며, 지하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역대 교황들이 안치되어있는 공간을 방문한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곳이었다. 비록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았지만, 당시 베네딕토 16세가 사망한지 2주일정도 된 기간이라 묘 앞에서 기도를 하고 눈물을 보이는 기독교인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밤이 되어서야 나올 수 있었는데, 그만큼 보안검사와 줄이 길었고, 볼 내용이 많았다. 시국의 경비병들도 인상적이었고 건문들의 규모도 압도적이었다고 밖에 말이 안나온다...!

이탈리아의 맥도날드는 도넛과 수많은 디저트들도 함께 팔면서 맥 카페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에스프레소가 1유로 대로 정말 저렴하고(매장마다.5유로 정도 차이가 있다) 도넛도 정말 맛있었다. 어디를 가도 맛있지만 특히나 이탈리아는 정말 살이 찌는 느낌이었다 ㅎㅎ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다 먹고 호텔로 돌아갔다! 하지만 저녁에 에스프레소를 마셨더니 잠이 안와서 좀 늦잠을 잤던 하루기도 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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