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e future is ours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유럽여행 12일차, 베를린 (2023.01.05)

by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1. 24.
반응형

호텔을 나서서 전철을 타고 오늘은 베를린 장벽을 보러 이스트사이드갤러리로 향했다.

흔한 베를린의 전철역 풍경...

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은 Bahn에서도 볼 수 있다.

베를린 장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베를린 tv탑. 홀로 우뚝 솟아있는게 인상적이다. 주변건물과 높이가 비슷해보이지만 원근감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이정도면 날씨 좋은 날에 드는 편~이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새들도 날아가더라 ㅋㅋㅋㅋ

슬슬 보이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유명한 벽화들 수백개가 줄을 짓고 이어져있다.

 

한국에서 서울에 베를린 장벽이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한국이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서 독일이 통일을 염원하며 선물을 해준게 청계천에 존재한다. 궁금하면 한번 가서 확인해보시길.

이런 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고 당연히 관광객들도 상당하다. 이 곳을 다 보고나서 나는 체크포인트 찰리에 방문했다.

체크포인트 찰리는 동독 서독으로 분단되어있던 시절, 두 국가의 경계에서 있던 가장 유명한 검문소를 복원한 곳이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체크포인트 찰리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많이 달려있었다.

하늘이 예쁘다면 독일은 참 아름다운 도시다. 비가오는날은 힘들지만...

KFC에서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했다. 어제 가지 못했던 독일 국회 옥상의 돔에 올라가보기 위해서였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근처 부스에서 줄을 선다음 여권스캔, 시간 예약을 하면 서류를 준다. 그럼 그 시간에 맞춰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국회는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보이는 위치로, 걸어서 약 5분 걸린다.

이렇게 예약을 한다음에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가서 큰길로 서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볼거리가 많다. 그만큼 길도 엄청 기니 체력이 없는 사람은 조심하시길...

이렇게 베를린 공방전의 희생 군인들을 추모하는 기념물도 있고, 여러 탱크와 무기들도 곳곳에 전시되어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길 끝에

전승기념탑이 존재한다. 여긴 꼭 가보는걸 추천하는데, 왜냐하면 일몰시간의 뷰가 예술이다.

파리의 개선문처럼 이곳을 중심으로 로터리가 형성되어있고, 5갈래의 길이 형성되어있다. 그 중심에 있다보니 위에서 보는 펼쳐진 도로가 정말 아름다우며, 베를린 도심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전승기념탑에서 또 조금만 걸으면(약 30분) 카이저 빌헬름 교회가 보이며, 그 뒤로 힐튼의 고급브랜드 월도프 아스토리아 베를린이 모습을 보인다. 여기가 못사는 동네는 아닌 것 같은게, 큰 쇼핑몰이 위치하며, 애플 베를린이 있고, 베를린 동물원 역이 있어서 많은 기차들이 다니고, 리츠칼튼을 제외한 소피텔, 인터컨티넨탈, 더블트리, 풀만과 같은 4,5성 호텔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돈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다.

그렇게 좀 둘러보다가 기차를 타고 국회로 오면, 건물만한 트리가 나를 맞이한다.

옥상에서는 돔에 올라가서 베를린과 독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뷰도 볼 수 있는데, 어두워서 밖은 잘 안보이더라... 그냥 돔 사진이라도 보시라!

지난 포스팅에서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시위나 그런게 잘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게 그런 모습이다. 이런걸 조심해야한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짓고 알렌산더플라츠역에 와서 호텔에 가기 전 광장 구경을 좀 했더니 이렇게 세계시간이 적힌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베를린tv타워도 보이고, 이 조형물은 너무 예쁘고 독일스럽게 만들어진게 마음에 들더라 ㅋㅋㅋ 조그맣게 나온다면 집에 사서 전시하고 싶을 정도...

아무튼 이렇게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끝났다. 호텔 앞의 마트에 가니 하리보가 좀 많이 저렴하길래 간식으로 먹으려고 몇개 사오고 잠에 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