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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유럽여행 14일차, 런던 (2023.01.07)

by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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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한 국가 내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모두 다른 답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대사관과 정부 부처, 그리고 공항과 같은 입출국을 관리하는 시설이다. 아무리 유럽이 인종차별적 범죄에 대해 말이 많지만, 공항에서 만큼은 보안이 철저하고, 무장경찰과 기타 인력이 24시간 돌아다니기 때문에 테러나 폭행 등의 문제에서 대부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노숙도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ㅋㅋㅋㅋ

첫차를 타러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들어오는 사람들. 노숙객들도 적지 않았고 인근 호텔에서도 사람들이 쏟아졌다.

이 때 15년에 런던에서 구매했던 오이스터카드(영국교통카드)를 사용해보니 아직 사용이 되더라!

까마득한 옛날의 사용 기록이 추억이다 ㅠㅠ 

아무튼 추억을 뒤로하고 다시 충전을 하고 호텔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탑승했다. 내 호텔은 히스로 공항 4터미널쪽에 위치했는데, 생각외로 가성비가 좋다. 대부분 4,5성급에다가 런던 지하철에서는 가장 최신형인 엘리자베스 라인이 직통으로 들어와 교통이 편하고, 몇 안되는 와이파이가 되는 노선이었다.

아무튼 여기를 가기위해 빅토리아 역까지 사우선라인인지 템즈라인인지 타고 직통으로 갔는데, 지금 보니 직통이 없네? 아마 없어진 듯 하다(?) 잘 모르겠으니 혹시 아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 부탁한다.

아무튼 그렇게 호텔에 체크인하고 2시간 정도 자다가 다시 나왔다. 사실 어제부터 잤어야하는데 노숙을 해버리는바람에 체크인이 좀 꼬였는데, 별 문제없이 넘어가져서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런던이라고 하면 또 빼먹을 수 없는 레스터스퀘어에 방문했다. 비가와서 날씨가 좀 흐리긴했지만 영국은 비가오거나 흐리거나이기 때문에 별 신경 안 써도 된다.

비가와도 레스터스퀘어에는 사람이 많고, 저 2층버스는 내가 다시 영국에 왔다는걸 체감하게 해줬다.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자연스레 레고스토어로 진입했는데, 본드카, 해리포터, 런던2층버스, 빅벤, 셜록 등 영국을 상징하는 게 많이 장식되어있었다. 보기만해도 행복한 스토어...!

바로옆에 m&m's스토어도 있어서 들어갔다. 여기서도 원하는 맛을 원하는대로 골라서 무게별로 가격을 재는데, 나도 좀 먹기위해 사서 나왔다.

그리고 극장으로 향하던 길에,

이런게 있어 보니 스위스 국가설립의 700주년을 기념해서 영국과 스위스의 우정을 기념하여 이 길의 이름을 swiss court로 지었다~ 라는 걸 설명하더라. 이런 길이 있는줄은 이번에 와서 처음 알았다! 약간 서울의 테헤란로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런 정갈한 길을 쭉 걸어오다보면, 사진 속 왼쪽에 아바타 광고가 보인다. 저기가 극장이다!

좀 비싸긴하다. 한국돈으로 4만원이 좀 넘는 돈인데, 그래도 영국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였고, 엘리자베스 여왕과 기타 유명인사들이 방문한 적이 있는 유명한 곳이었다! 

확실히 아이맥스로 아바타를 보니까 뭔가 다르더라. 정말 웅장했고 멋졌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3D였어서 3d안경을 썼는데, 한쪽이 안보이길래 옆에 있는 아저씨한테 이거 고장난거냐고 물으니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시작하면 괜찮아진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싶어서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니 진짜 괜찮더라고... 고마워요 아저씨!!

이때부터 이미 슈퍼마리오영화를 광고했는데, 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 ㅠㅠ

하지만 추후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마이랑 같이 봤는데 끝까지 보지도못하고 마이가 자버려서 슬펐다는...ㅠㅠ

아무튼 그런 영화를 먹고 또 영국에 온 기념으로 맥도날드를 갔다. 나는 어떤 나라를 가도 맥도날드를 한번이상씩은 가는데, 거의 모든 나라가 흡사한 맛을 보여주기에 어색하지 않다.영국도 악평이 자자한거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나오면 이제 볼 수 있는 런던의 야경! 좀 예쁘다...

해리포터의 나라 아니랄까봐 굿즈부터 호그와트가 나온다 ㅋㅋㅋ

이런 아름다운 거리를 좀 걸어서 웨스트민스터방향 남쪽으로 가다보면,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갤러리가 나온다.

사진을 찍어서 아빠한테 보여주니 아빠도 기억하고 있더라... 나중에 다시 같이 오고싶은 곳!

이건 아마 릴스나 그런 곳에서 근위병이 말을 타고 있는 곳의 문구로 많이 봤을건데, 트라팔가광장에서 빅벤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여기서도 옛날에 사진을 찍은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더라....

계속 가다보면 빅벤과 런던아이의 전경이 나온다. 예전에 가본 런던아이... 밤에는 본게 처음인데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둘러보고 난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되게 호텔이 편한게, 공항이랑 연결이 되어있어서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이 공항 지하철역에서 내리고 공항 내부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 와중에 

이 마크를 보고 혹시 플래티넘 엘리트인 나도 패스트트랙이 가능한가!싶어서 물어보니 코로나 이후에는 영업을 안한다고 하더라 ㅠㅠ

그래도 한국여권으로는 빠르게 출국처리가 가능하긴하지만.. 아쉬웠다 ㅠㅠ

그래도 아름다운 전경을 많이 본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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