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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싱가포르여행 2일차 (2023.07.14)

by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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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어났다. 왜냐고? 오늘 드디어 인생에서 두번째로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는데, 그 흔한 USJ(가봄)가 아닌 USS!를 가기 때문이다! 원래라면 엄청 비싸게 들어가야했지만, 로이 어머니의 회사 찬스로 반값, 심지어 돈을 대주셔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로이를 만나 Hawker Centre에 왔다. 싱가포르에서는 군데군데 흔히 볼 수 있는 곳인데, 저렴하면서 퀄리티가 나쁘지않은 현지인들의 맛집이 모여있는 곳 같았다. 한국으로 치면 푸드코트 정도나 규모가 작은 시장?으로 볼 수 있으려나? 아무튼 정말 맛있고 가성비도 있었다.

밥을 다 먹고 전철을 타고 resort world station으로 가게 된다면 uss에 거의 다 온것이나 마찬가지다!

 

보인다!

스튜디오마다 하나씩은 세워져있는 조형물이다. 이날은 비가와서 유독 더 신비롭게 보인다 ㅎㅎ

들어가기전에 우비를 쓰고 사진도 찍고!

가장 먼저 로이가 가장 좋아한다는 4D익스프레스 트랜스포머를 타러 갔다. 가기전에는 왠 4D인가 했는데 가보니 이유가있더라... 좋네 ㅋㅋㅋㅋ

뭔가 USJ나 미국의 다른 스튜디오를 가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정말 작다. 그 이유는 싱가포르가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그 작은 국가에서 섬 하나를 통째로 떼어내서 디즈니랜드 건설을 추진하다가 너무 좁다는 이유로 안되자 비교적 제약이 적은 유니버셜을 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유니버셜이지만 정말 협소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라이드 각각의 개성이 뛰어나고 퀄리티가 우수하다! 비교적 최근이라 잘 지은 것 일수도 있겠지만, 좁은 곳에서도 부족함 없이 잘 놀 수 있게 지어진 것 같다. 퍼레이드는 뭔가 없었지만 중간중간 댄스 배틀이나 소규모 공연을 하는게 참 재밌었다!

비가 자주 오는 나라다 보니 뭔가 이용에 제약이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지역 특성을 감수하고 만든게 대부분이다 보니 비가온다고 shut down되는 기구는 몇개 없었다. 스콜성 강수가 대부분이기에 다른 여러 놀이기구들도 비가 빨리 퍼붓고나면 문제없이 탈 수 있었다!

가장 추천하는 기구들은 트랜스포머, Cylon & Human (거의 세트인 롤러코스터라 뭘 타도 된다! 서로 배틀을 하는 컨셉인데 실제로는 그런것을 느끼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르면서 타게 되는 www), revenge of the mummy이다. 나머지도 재밌긴 하지만 이 세가지만 탄다고 해도 나는 만족했을것이다..!

나올때 사진 찍어줄 사람을 찾다가 로이 학교 동기를 만나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역시 인싸더라고요~~!

나오는 길에 보면 uss 출입구쪽에 레고스토어가 있는데, 정말 잘 꾸며놨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는걸 추천한다 ㅎㅎ

구경 쭉 하고 나와서 로이랑 쉐이크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싱가포르에서는 판단(pandan)이라는 식재료가 유명한데, 풀이지만 단맛이 나서 꽤나 새로운 맛이다. 쉐이크쉑에서 판단 쉐이크를 먹어볼 수 있으니 혹시 새로운걸 도전해보고 싶으면 먹어보는걸 추천!

이제 로이랑 헤어지고 나는 숙소 인근의 차이나타운 구경을 나왔다. 낮에는 꽤나 한산하지만 밤이 되니 기념품 점들과 식당들이 문을 많이 열어 밝은 동네가 되어있었다.

 

밤 산책을 하러 지나가는데 싱가포르 의회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리고 뒷배경 너무 예쁜데.. 사기적이다..

그리고 또 로이에게 추천을 받은 chijmes라는 요새 핫플레이스라는 곳을 왔는데,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뭔가를 더 먹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갔다. 밤에 오면 가게도 많고 밝은 조명에 시원해서 산책하다가 들르기 좋은 곳인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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