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 하면 체력이 좋아지는 탓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오페라 가르니에로 향했다. 웅장한 오페라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항상 공사중이거나, 집시들이 와서 기부해달라는 서류양식을 건네는 이 곳...( 오페라는 자주 왔지만 항상 집시는 있었다... 여러분도 누가 종이를 들고와서 서명을 해달라거나 하면 그냥 무시하시길!)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날씨가 맑아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분위기였다. 또한 스페인에서 오신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그 분들이 나의 사진도 찍어주셨다!! Gracias~!
이 근처에 버블티를 너무 좋아하는 윤정이가 보증한 버블티 맛집 봉봉차가 있어서 가봤다..!
아마 딸기 버블티를 시켰던 것 같은데, 빨대를 꽂다가 조금 흘러서 슬펐다...ㅠ
파리는 너무 작아서 역 간의 간격이 크지 않아 걸어다니는 걸 좋아한다면 많이 걸어다니게 될 것 같다!
나 역시 그래서 좀 걸어다녔는데, 멋진 건물들이 정말 많았다. 아래는 그리스 양식이 돋보이는 마들렌 사원이다.
하지만 이 때는 삼성 매장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충전 케이블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ㅠㅠ
해외에서 삼성 매장을 가니 반갑기도 하고... 가격에 놀라기도 했지만 뭐 괜찮았다(?)
오스만 거리의 라파예트는 옥상에 올라가볼 수 있다! 그럼 이런 멋진 파리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오페라의 뒷모습과 에펠탑이 동시에 보이는게 정말 유럽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해준다
이 곳을 구경하고나면, 오페라 역에서 걸어서 2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유명한 스타벅스를 가는게 습관이 되었다. 아마 유튜브나 인스타를 통해 한번씩은 이 곳에 대해 봤을터인데, 실제로 예쁘긴하나 자리잡기가 정말 어려우니 테이크아웃을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포르투갈에서 오신 분들이 합석을 허락해주셔서 함께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Obrigado!
마음껏 파리 9구를 구경하고, 센강으로 향했다. 7호선을 타고 조금만 가면 퐁뇌프 다리인데, 여기서 보는 전경이 예술이다.
퐁뇌프를 건너가며 센강을 따라 구경하다보면, 파리 시청이 나온다. 이 건물도 19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좋은 구경을 하고, 노트르담 생뜨 샤펠을 보고 싶어 이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불이 났었던 건물을 아직 복구중이라 내부 구경을 할 수는 없었지만, 멀리서나마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에펠탑을 보러 갔다. 성당에서 좀 걸어와서 오데옹 역에서 10호선을 타고 샤를 미셸역에 내렸다. 라파예트를 가기 위함인데, 여긴 좀 현대적인 라파예트 백화점이어서 놀랐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에펠탑을 보러가기 위해 걸어가는 길, 누구나 알 것 같은 파리의 랜드마크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에게 길을 물을 필요도 없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에펠 탑...
멋진 야경을 뒤로하고 너무 늦은 듯 하여 RER C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와 환승하기 위해 앵발리드로 향했다.
밤에도 아름다운 파리, 물론 말 많고 탈 많은 프랑스지만... 살면서 한 번 쯤은 와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느껴지는 곳, 이 곳이 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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