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가 먼저 한국에 돌아가게되었다. 아무래도 수업이 있으니까 길게 수업을 빼는게 좀 그렇지 ㅠㅠ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서 마이 공항을 배웅해주고, 난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쓰텐카쿠를 가보기 위해서였는데,
이곳은 오사카 남쪽에 위치해있는데, 흔히 관광을 오면 많이 가는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사진속 왼쪽 고층빌딩, 메리어트 오사카와 같은 건물이다)나 동물원이랑 붙어있기에 비교적 접근성은 좋은 곳이다~!
되게 일본스러운 건물들과 저 멀리 서있는 쓰텐카쿠..! 오사카의 명물답게 연말 카운트다운 때 오사카에서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올라가보고싶었지만 뭔가 그럴 시간은 안 날 것 같아 구경과 쇼핑만 하고 바로 다음지역으로 넘어갔다! 가는 길에 스타벅스를 들렀었는데, 완전 내스타일인 스타벅스를 찾았다!
서점과 연결된 스타벅스였는데, 되게 인스타 핫플과 같은 느낌...?! 나도 하나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바로 다음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 텐만구였다. 예전에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텐만구를 갔던 기억이 있어 같은 이름의 건물이 오사카에도 있길래 그 웅장함을 느껴보려 갔지만 생각외로 작아서 이게 뭔가 싶었다...ㅠㅠ 그래도 도심 속 한복판의 이런 전통적인 신사가 존재한다는게 매우 신기했고, 서울로 치면 덕수궁, 선릉 정릉과 같이 도심속 건물들과 어울려 함께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진 곳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거의 5년만에 방문한 오사카성!
항상 물로 가득차있던 수로가 비워져있고 초목들로 가득 덮혀있는 모습이 또 새로웠다.
휴무라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관람을 하러 오는 것 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이렇게 돌아보다가 짐을 찾으러 우메다역에 갔었는데, 신주쿠나 오사카역처럼 엄청 큰 역들은 언제나 길을 찾기가 어렵다... 큰 역들은 항상 코인락커가 있어 짐을 맡기기 편한건 사실이지만, 초행자이거나 길을 잘 모른다면 꼭! 자신이 짐을 맡긴 코인락커의 위치를 숙지해야한다! 인근의 가게 사진을 찍는다던지, 바로 앞 위치한 출구의 번호를 메모한다던지 말이다.
나 같은 경우는 내가 맡긴 코인락커의 바로 앞에 이렇게 사이버펑크 느낌의 개찰구가 존재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놨다! 물론 출구의 번호도!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가는 길에 내 사랑 메론맛 환타를 싹쓸이해서 캐리어에 넣고 출발했다. 저거 일본가면 꼭 먹어보길 강추! 한국에서 파는 캔 형태의 산가리아 메론소다보다 훨씬 맛있고 탄산도 진하다!
그리고 이제 기차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가서, 내 인생 3번째 공항 노숙을 해봤다 ㅋㅋㅋㅋ
마이는 계속 호텔을 잡아서 자고오라고 말을 했지만, 뭔가 너무 아까운걸 ㅠㅠ
다음날 낮12시 비행기였기에 공항에 밤 늦게 도착후 새벽에 계속 밀린 유튜브도 보고 쪽잠도 자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낮잠을 푹 자는걸로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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