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여행 기록

나 홀로 싱가포르여행 5일차 (2023.07.17)

scarlet bloom flowers once more 2024. 5. 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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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건국기념일은 8월 9일이다. 이때 한창 건국기념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였기에 어디에 가든 이런 국기와 만국기 등을 섞어 건국기념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귀한 장면인 듯 하다.

이 날은 로이가 예비군에 가는 날이기도 했고 나도 마리나베이에 볼 일이 있었기에 잠시 떨어져서 놀았다.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나와서 나는 마리나베이 쇼핑센터에 들어왔다. 이때 TWG와 Bacha 구경도 하고,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좀 살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 좀 둘러보러 나왔다. 참고로 싱가포르의 자외선 지수는 대략 7~9 사이. 한국이 3~5정도인것에 비하면 되게 햇살이 따갑다. 썬스틱을 바르고 다녔는데도 좀 타서 돌아왔던 필자는 여러분들은 꼭 좋은 썬크림을 들고가서 듬뿍 바르고 다니기를 추천한다 ㅠㅠ

위에서 본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도심쪽으로 플라이어와 기업 본사들이 보이고, 바다쪽으로는 가든스베이와 그 넘어로 정박, 운항중인 수많은 화물선들이 지평선 끝까지 끊임없이 보인다. 싱가포르가 금융, 무역으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 올라와서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광경이었다.... 정말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도시국가다운 모습이다.

정상에서 내려온 후 잠시 시간이 비어 밥도 먹고 구경도 할 겸 바로 옆 정류장에 위치한 선텍시티까지 걸어갔다가 왔다. 대형 쇼핑몰이기에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아 시간 떼울 장소가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잠시 시간이 빈다고 했는데, 무엇때문인지 예상이 가는 사람이 있을까?

바로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진행되는 슈퍼트리쇼를 보러 갔다! 매일 17시 45분, 20시 45분 두차례에 걸처 15분씩 진행하는데, 나는 조금 더 어두울 때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마지막 회차를 보러갔다. 결과는 대만족... 못보고 왔으면 후회할 만큼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사진 실력이 좋지 못해 이 아름다운 광경을 모두 못담은게 아쉽지만, 실제로 본다면 노래와 함께 led조명이 빛나며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은 정말 많고, 위를 봐야하는 쇼이기에 누워서 보는 사람들도 많다! 만약 사진을 찍을 필요없이 여유롭게 쇼를 즐겨보고 싶다 하면, 배낭이나 무언가를 머리에 깔고 누워서 한번 보는것도 추천한다.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딱 하나 힘든게 있었다면 바로 끝나고 이 많은 인파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는 것 ㅠㅠ

하지만 파리 지하철에 비하면 양반이었기에 군소리 안하고 열심히 빨리 걸어 로이집으로 직행했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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